제목 빵빵한 볼륨? 고통만 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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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한 볼륨? 고통만 빵빵!
[헤럴드생생뉴스] 2008년 01월 12일(토) 오전 11:49   가| 이메일| 프린트
[HEALTH - 가슴 축소수술 ]


큼직한 이목구비, `쭉쭉빵빵` 몸매를 미덕으로 생각하는 사회풍조 속에서 그와 반대로 신체 어느 한 부분이 `없어도 되거나 최소한 작아지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

거대유방을 가진 여성, 여성형 유방이 있는 남성들이다.

서구화된 식생활 및 체형변화로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큰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고민은 결코 `행복한 고민`이 아니다.

목이나 어깨, 허리 등의 근골격계 통증과 유방통 등으로 고통을 겪는다.

유방의 무게로 인한 척추측만, 근육통으로 인한 신체변형 등 부수적인 부작용도 나타난다.

특히 큰 가슴으로 인해 운동 장애가 올 수도 있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비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더 큰 문제는 정신적인 면이다.

수치심 때문에 대외활동에 소극적이 되기 십상이다.

이를 수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슴축소술이다.

가슴축소술은 유방조직의 일부를 제거하고 그동안 처져 있던 부분까지 올려주는 수술이다.

하지만 흉터는 남게 되고 부분적인 수유 변화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 변형과 비만이 심해지기 때문에 적당한 수술시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의 크기는 2차성징 발달이 끝나는 사춘기 끝 무렵, 즉 18세 정도면 결정이 되기 때문에 거대유방을 가진 여성들은 이 시기부터 불편함을 겪게 된다.

대한유방클리닉협회 이상달 이사는 "가슴축소술을 받은 여성들을 조사한 결과 미혼 여성의 비율이 거의 절반에 가까운 42%를 차지했다"며 "축소수술을 받는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남성도 가슴 때문에 고민에 빠진 사람들이 있다.

남성 특유의 단단한 상체 근육이 아니라 여성처럼 부드럽고 볼록 튀어나온 가슴으로 울상짓고 있는 것이다.

죽고 사는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이들이 느끼는 수치심은 상상 이상으로 심각하다.

이들은 목욕탕에서 옷을 벗으면 가슴부터 가린다.

정상 남성에게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에 골격이 크고 근육이 발달하며 목소리도 굵어지는 등 남성성을 띠게 된다.

어떤 원인에 의해 이 비율이 변하게 되면 원하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흔한 것이 퇴화됐던 유방조직이 발달하는 것이다.

유두 밑에 작은 덩어리가 생겼다가 크기가 커지면서 주위에 지방질이 많이 쌓이게 된다.

매우 심한 경우는 잘 발육된 여성의 가슴과 다를 바 없는 모양이 되기도 한다.

이런 여성형 유방도 수술로 해결하게 된다.

우선 지방흡입을 통해 유방조직을 잘게 부숴 빼내며 단단한 조직은 별개의 절개 부위를 통해 떼어낸다.

그후 `피하 유방절제술`이라는 다소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다.

여성형 유방증의 다른 형태는 비만 때문에 생긴 `가성 여성형 유방증`이다.

가슴이 나오는 모습은 다를 바 없지만 속은 거의 지방질로만 되어 있다.

식생활 습관 때문에 어릴 때부터 살이 찐 사람들이 많다.

성인이 돼 운동을 해서 살을 빼더라도 가슴 부위는 여전히 크게 남아 있어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

유방조직은 거의 없고 지방으로만 돼 있어 대개 지방흡입만으로 해결된다.

여성형 유방증 환자는 수술 전 유방암 검사도 필수다.

남성의 유방암은 여성에 비해 100분의1 정도로 드물지만, 몽우리가 만져지는 것이 첫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행복을 드리는 최용준 성형외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