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볼륨'으로 '젊음' 찾아주는 마술, 지방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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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으로 '젊음' 찾아주는 마술, 지방이식


봄바람은 처녀 가슴만 설레게 하는 것이 아니다. 나이 들어도 봄바람은 여전히 마음을 설레게 한다. 최근 탤런트 박정수(56)와 정을영 PD (KBS2TV 드라마‘엄마는 뿔났다’의 연출자)의 만남이 화제가 되고, 연기자 김애경(59)이 다섯 살 연하의 애인과 열애중이라는 이야기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얼마 전에는 강남 모병원에서, 입원 중인 70세 할아버지를 사이에 두고 두 할머니가 몸싸움을 벌였다는 에피소드가 한 스포츠신문에 실리기도 했다. 나이를 먹어도 마음은 여전히‘이팔청춘’인 것이다. 이렇듯 사랑에 빠진 늦깎이 커플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다시 찾고 싶은 젊음일 것이다.

‘건포도’를 과즙 꽉 찬 ‘포도’로

나이든 얼굴에 젊음을 되찾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자가지방이식이다. 지방이식은 노화로 인해 탄력을 잃은 피부 조직에 자기지방을 주입해 볼륨감을 살려주는 시술이다. 지방이식은 단순히 주름을 없애는 시술이 아니다. 지방이식의 궁극적인 목적은 노화로 앙상해지고 탄력을 잃은 얼굴에 볼륨을 줌으로써 젊음을 되찾아주는 것이다. 부차적으로 주름이 옅어지는 효과도 있다. 훈 성형외과 우동훈 원장은“지방이식은‘건포도’를 과즙이 꽉 찬‘포도’로 만들어주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비유하며 지방이식의 효용을 설명한다. 단순히 주름만 펴주는 시술이 건포도를 딱딱한‘콩’으로 만드는 것이라면, 지방이식은 볼륨을 선사함으로써 탱탱한‘포도’로 만든다는 의미.

자가지방이식의 장점은 이물감 없이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피부 주름을 개선하는 데 흔히 사용하는 필러는 피부 안쪽에 인체구성 성분과 비슷한 이물질을 삽입하기 때문에 면역반응이 생길 수 있다. 반면 지방이식은 이물질이 아닌, 자기지방을 주입하기 때문에 이물감이 전혀 없고 안전하다. 하지만 자가지방이식이 생착률이 낮아 꺼리는 경우도 있었으나 이것은 지난 이야기. 현재는 시술법의 발전으로 과교정(이식한 지방이 흡수될 것을 고려해 더 많은 지방을 주입하는 것)이 거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훈성형외과는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정교한 시술법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우선 훈 성형외과는 저압으로 지방을 채취한다. 저압으로 지방을 채취하는 것은 상당한 숙련이 필요하다. 압력이 세면 지방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저압으로 정교하게 지방을 조금씩 채취하면 생착률 높은 지방을 얻을 수 있다. 또 지방을 한꺼번에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3개 층(근육, 피하, 골막위)에 나누어 골고루 주입한다. 이런 미세지방이식술은 체내 혈액과 동화가 잘 되고, 울퉁불퉁함이 남지 않는 장점을 갖는다.

지방이식, 전문의의 정교한 의술이 중요

이렇듯 지방이식의 생착률은 시술자가 얼마나 정확하게, 원하는 위치에 적절한 양을 주입할 수 있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그래서 지방이식술은 전문의의 정교한 시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은“지방이식은 정교하게 시술해야, 모양도 만족스럽고 멍이나 붓기 등의 통증이 없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한편 지방이식은 시술시간이 길지 않아 육체적인 부담도 거의 없는 편이다. 지방이식술은 지방을 채취하고 이식하기까지 평균 1시간 정도가 걸리며, 시술 후 병원에서 제공하는 쿨 팩(cool pack)을 한 후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휴식을 취한 뒤엔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할 수 있다. 화장은 시술 후 다음날부터 가능하다. 피부에 무리한 자극을 주지 않아야 이식한 지방이 잘 생착하기 때문이다. 사우나, 마사지 등도 3주정도 후에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행복을 드리는 최용준 성형외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