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경(가명 24살)씨는 막바지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다. 평일에는 학과 수업 또는 친구들과의 어울림에 열중한다. 하지만 이씨의 주말은 언제나 집에서 방콕을 즐기는 것이다. 언뜻 엿보는 이씨의 생활에는 나름 규칙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먹기, 놀기, 자기의 순환이라는 사실, 운동이나 활동적인 생활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눈치 챘는가?
평소 날씬하지도 않았지만 뚱뚱하지도 않았던 이씨였다. 그러나 달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높아지는 수에 비례하여 몸무게가 상승하고 있었다. 어느 순간 살이 쪘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고 생활 패턴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익숙해진 생활이었기 때문인지 어느 하나를 포기하기는 아쉽고 살이 찐 것에 대해 마음만 조급할 뿐이다.
AK클리닉 이승원 원장은 “살이 찌는 체질은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게으른 생활패턴은 누구에게나 살을 찔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평일을 숨 가쁘게 보내고 있다면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계속 활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주말을 나태하게 보내면 몸의 균형이 깨어져 오히려 활동적으로 움직여야 할 평일이 힘들어지고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흔들리지 않는 균형적인 생활이 필요해
주말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휴식 시간이다. 하지만 이 시간을 주로 먹고 몸을 쉬게 하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는 전문가의 의견이다.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활동적으로 움직여야 전신건강에도 좋고 살이 찌지 않는 생활패턴을 성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결심은 언제든 흔들릴 수 있는 법이니 너무 빡빡한 생활 계획을 짜서는 안 된다.
하지만 주말에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해도, 규칙적인 생활로 패턴을 바꿔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꼭 퉁퉁하게 불어나 자신의 몸매를 변화 시키고 싶다면 최후의 선택으로 지방흡입도 있다.
이승원 원장은 “지방흡입은 지방세포 개체수를 줄여 살을 빼는 방식의 시술법이다. 살이 찌는 이유는 지방세포의 크기가 아니라 이미 정해져 있는 지방세포의 개체수이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서 살을 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운동을 통해서도 빠질 수 없는 살이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지방흡입은 비록 의학의 힘이기는 하지만 가장 빠른 변화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이어트 후에 나타나는 요요현상도 적고, 지방 개체수가 줄었기 때문에 다시 살이 찔 확률도 줄고, 몸 전체의 라인을 살리면서 원하는 몸매를 가질 수 있는 것이란게 업계의 말이다.
이 원장은 “지방흡입 후에도 균형적인 생활 패턴은 변화해서는 안 된다. 짧은 시간이라 해도 거르지 않고 운동을 해주는 것이 자신의 건강과 날씬한 바디라인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지방흡입 후 살이 찔 수 있는 확률을 제거했다 하더라도 게으른 생활을 지속한다면 그 뒤는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