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얇아지는 옷, 겨드랑이 너 떨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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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지는 옷, 겨드랑이 너 떨고 있니?
[세계일보] 2008년 03월 14일(금) 오후 03:18   가| 이메일| 프린트

겨드랑이와 관련된 질환 중 액취증과 다한증은 특별한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해 치료를 필요로 한다. 특히 액취증은 독특한 냄새로 인해 대인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게 되며 사회생활에 대한 자신감 마저 잃게 된다.

광고회사에서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K씨(여성, 33세) 한마디로 능력 있는 여성이다. 회사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광고주들과의 미팅에서도 빠질 수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봄이 되면서 K씨에겐 오래된 걱정이 밀려오고 있다. 그에겐 안타깝게도 남들에게 말 못할 액취증과 다한증이 있는 것. 땀이 늘어나는 봄이 되면서 냄새가 신경 쓰여 향수를 많이 뿌려 오히려 주위사람들에게 눈총을 사기도 하고, 광고주들과 악수라도 하게 되면 겨드랑이의 냄새가 더 나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하고 있다.

유상철 원장은 “액취증 치료는 시술 후 3일정도 압박붕대 등의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피부 노출이 많은 여름보다는 겨울의 막바지나 봄에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한다.

여름에는 겨울이나 봄에 비해 땀 분비가 많은 만큼 매일 샤워를 해야 한다. 하지만 시술 후 압박붕대를 감고 있는 기간에는 샤워를 자제해야 하므로 상대적으로 느끼는 불편함이 더 클 수 있다.

▲ 다한증, 액취증 ‘리포셋 땀샘흡일술’로 한 번에 해결

다한증과 액취증은 리포셋 땀샘흡입술로 치료할 수 있다. 리포셋 땀샘흡입술은 기존 다한증과 액취증 치료법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치료방법이다.

리포셋 땀샘흡입술은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땀샘 자체를 제거한다. 부분 마취 후 3mm 크기로 한 군데를 절개, 금속관을 삽입해 땀샘을 긁어주기 때문에 원하는 부위만 제거해 낼 수 있다. 또 금속관의 움직임이 앞뒤로 일정하므로 주변부위 조직의 파괴를 줄일 수 있다. 시술시간은 40분~1시간 정도다.

유상철 원장은 “액취증은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면서 나타나는 건강함의 신호이기 때문에 너무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지만,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다면 수술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액취증은 피부 속에 있는 땀샘의 하나인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이 세균과 반응하면서 발생한다. 이 땀에는 지질, 중성지방, 지방산,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어 세균과 반응할 경우 특유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특히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샘은 성 호르몬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 때문에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기에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된다.
액취증은 활동량이 많은 남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여성이 더 흔하다.

유상철 원장은 “액취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체온이 오르지 않아도 특정 상황에서 땀 분비가 많아지는 다한증이 동반되기도 한다”며 “다한증과 액취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행복을 드리는 최용준 성형외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