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어려도 쌍꺼풀 수술 바람직
[쿠키 건강] "우리 아들이 속눈썹에 눈을 자꾸 찔리는데 어린 나이에 쌍꺼풀 수술을 해도 괜찮을까요?"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안검내반증'으로 고생 중인 중3짜리 자녀를 위해 병원을 찾은 어머니의 질문이다.
성형수술은 일반적으로 성장이 다 끝난 후에 받는 것이 정석이다. 몸이 자라면서 신체의 크기와 모양도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의 경우 다른 부위에 비해 성장과 크게 관련이 없어 일찍 시술을 받기도 한다.
특히 속눈썹이 눈동자를 찌르거나 안검하수가 있어 눈을 시원스럽게 뜨지 못할 때에는 어리더라도 반드시 수술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방치하면 시력장애 초래=눈썹이 눈동자를 찌르는 것은 한 모근에 속눈썹이 2∼3겹으로 많이 나 있는 경우에 나타난다. 이때 짧은 속눈썹이 바깥으로 뻗지 못하고 눈동자쪽으로 자라나 눈을 찌르게 된다.
안검내반증으로 인해 안구에 잦은 자극을 주게 되면 각막염이나 결막염 같은 안 질환이 생기기 쉽고, 심할 경우 시력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쌍꺼풀을 만들어주면 속눈썹이 저절로 위로 말려 올라가 교정이 된다.
어릴 때 쌍꺼풀 수술을 했더라도 얼굴에 비례해 쌍꺼풀도 같이 커지지기 때문에 얼굴이 부자연스러운 일은 없는 만큼 증상이 있을 때 가급적 빨리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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