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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많은 여성들이 날씬한 다리를 가지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특히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여성들에겐 종아리 관리가 무척 중요하다. 하루 종일 서있으면 종아리 근육이 발달하게 되어 알통이 튀어나오거나 종아리자체가 더욱 굵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짧은 치마와 바지 등이 유행하기 시작함에 따라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여성들의 고민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스튜어디스인 이민경(가명/26세)씨는 종아리의 알통 때문에 고민이 많다. 10시간이 넘게 비행을 할 때에도 높은 구두를 신고 계속 서서 일해야 하는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종아리가 굵어지게 되었지만 자꾸만 단단해지는 종아리 알통은 보기에도 안 좋을 뿐 아니라 콤플렉스로 자리잡게 되었다. 동료 스튜어디스들의 다리를 보면서 자꾸 비교하게 되는 스스로의 모습에 속상하기도 하고, 쉬는 날에도 남들이 즐겨 신는 하이힐은 물론 짧은 치마조차 입기가 꺼려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직장동료로부터 수술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종아리 근육축소술을 받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최근 이씨는 종아리 근육축소술을 받기 위해 유명한 병원에서 상담을 받고, 휴가신청을 한 상태라고 한다.
종아리가 발달하는 경우는 세가지가 있는데 지방의 과다축적으로 인한 경우, 지방과 근육이 동시에 합쳐져서 축적되는 경우, 마지막으로 근육만 상대적으로 과도하게 발달하여 생기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과다한 운동으로 종아리 근육이 발달할 수도 있지만 높은 구두를 신고 오래 서서 일하는 경우에도 종아리 근육이 발달할 수 있다. 구두를 신으면서 오랜 시간 동안 서있는 것 자체가 서로 시너지효과로 작용하여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종아리 근육을 좀 더 자극시키기 때문이다. 대부분 종아리로 고민하는 여성들의 직업을 살펴보면 스튜어디스, 교사, 판매원, 내레이터 모델 등이 가장 많다고 한다. 이처럼 근육의 발달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지방흡입만으로는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으며, 근육을 제거하는 근육축소술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종아리 근육은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통해서 제거 할 수 있는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종아리 근육축소술은 더욱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다.
종아리를 축소시키는 이전의 수술방법인 신경차단술이 가지고 있는 단점들인 신경손상으로 인한 운동장애 등의 후유증이나 재발, 비대칭, 교정량 부족 등의 부작용을 보안하고 보다 안전하게 문제가 되는 근육만을 제거하는 수술이 종아리 근육축소술이다. 또한 종아리 근육축소술은 종아리의 내, 외측 근육을 모두 디자인한 대로 축소할 수 있으며, 반영구적으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 시 전신마취를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약 1,2주 정도가 지나면 붓기가 빠지면서 바로 효과를 확인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종아리 근육축소술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도록 내시경을 수술에 이용하고 있다. 미소유성형외과의 조길환 원장은 “종아리 근육축소술을 시술할 때 내시경을 이용하면 좀 더 작은 절개로 흉터를 간소화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수술 시 발생하는 출혈을 줄이면서 꼭 필요한 양만큼의 근육과 지방을 신경을 건드리지 않으며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맞춤식의 시술을 할 수 있다.” 고 이야기하였다. 또한 종아리 근육축소술은 전체적인 비만으로 인하여 종아리가 굵은 경우뿐만 아니라 종아리만 유독 두껍거나 종아리의 알통이 유난하게 튀어나오신 분들에게 더욱 추천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