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이하여 V라인으로 비치는 풍만하고 봉긋한 가슴은 모든 여성의 로망이다.
무리한 다이어트나 모유수유 등으로 작아진 가슴은 여성들에게 콤플렉스를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가슴수술은 여성들이 눈, 코 다음으로 가장 하고 싶어 하는 수술이기도 하다. 이제 ‘동양인이라는 유전적 특성상 크고 아름다운 가슴을 갖기는 태생적으로 어렵다’는 논리는 가슴수술로 인해 서서히 깨지고 있다.
■ 가슴성형에 사용하는 보형물
예전에 수술에 사용된 생리식염수백은 체내에서 파손돼도 인체에는 무해했지만 누워도 가슴이 옆으로 자연스럽게 퍼지지 않고 인위적인 느낌과 단단한 느낌이 들어 성형한 ‘티’가 나는 단점이 있어서 좀 꺼려 했었다.
2007년부터는 기존에 단점을 개선한 코헤시브젤은 젤타입의 실리콘 보형물로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획득하며 안전성을 인정받아 우리나라에서도 작년 7월부터 사용 중이다.
코젤의 특징은 식염수백 보다 가볍고 수명도 길다. 손상이 되더라도 내용물이 흘러내리지 않고 시술 후 촉감이 실제 가슴과 거의 유사해 신체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러운 가슴 모양을 구현한다. 이제는 가슴성형을 해도 인위적인 풍만함보다는 자연스럽게 섹시한 가슴을 원하는 요즘 여성들의 기호를 반영한 보형물로 최근 가장 많이 사용한다.
■ 가슴 성형후 관리
다른 수술과 달리 가슴 확대 수술은 수술 후 관리가 20%를 차지할 정도로 수술후 관리가 수술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다. 왜냐하면 보형물이 적절한 공간에 위치할 수 있도록 자리를 잡아주며 구형구축을 예방하고 또 누웠을 때에도 자연스러운 모양이 가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이를 위해서는 보정브라는 적어도 한달 정도는 착용해야 하며, 3개월 정도 지속적인 마사지를 통해 가슴 조직의 탄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처녀와 아줌마는 수술방법이 달라
가슴 성형수술시 보형물의 종류나 크기도 중요하지만 출산경험의 유무 등도 고려해야 한다. 똑같은 A컵이라고 해도 미혼여성과 기혼여성은 가슴 모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미혼여성의 경우 원래 작거나 다이어트로 인해 사이즈가 작아지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가슴확대 수술만으로도 아름다운 가슴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기혼여성의 경우에는 임신과 출산, 수유 때문에 가슴이 작아지고 처지게 된다. 또 노화 현상에 따라 가슴조직의 탄성 섬유가 변성 되어 약해짐에 따라 가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아래로 늘어지게 된다. 따라서 출산 계획을 모두 마친 여성이라면 가슴확대 수술과 함께 처진 가슴을 예쁘게 올려주는 처진 가슴 교정 수술을 함께 실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