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를 넘긴 신랑,신부가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6년도 남성 평균 결혼 연령이 30.9세, 여성은 27.8세였다. 2년이 지난 지금 30세를 넘겨 결혼하는 풍경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20대에서 30대로 결혼 연령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결혼식 날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신부의 마음이 그것이다.
결혼을 두 달 앞두고 있는 최미향(32)씨는 고민이 생겼다. 30세를 넘기면서 최씨의 눈밑에도 다크서클과 함께 자글자글한 주름이 생기기 시작한 것. 그뿐이 아니다. 입가에 엷은 주름(팔자주름)이 나타나, 평생 남는다는 웨딩사진 촬영할 일이 걱정이다. 여성의 피부노화는 25세부터 보이지 않게 진행되다가, 30대 초반부터는 눈윗꺼풀에서 시작해 얼굴 전체로 눈에 띄게 나타난다. 최씨도 예외가 아닌 것.
이런 최씨의 고민은 자가지방이식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자가지방이식은 말 그대로 자기 지방을 채취해 필요한 부위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얼굴에 볼륨을 주어 동안으로 만드는 것이 자가지방이식의 목적. 부차적인 효과로 주름도 제거된다. 최근 웨딩성형으로 자가지방이식을 하는 예비 신부들이 늘고 있다. 시술 후 모양이 자연스럽고 무엇보다도 성형한 티가 나지 않아 구설수에 오를 일이 없기 때문이다. 또 시술 후 회복도 빨라 결혼을 앞둔 신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다크서클의 변신, 주름 제거 효과까지
결혼을 앞둔 신분의 최대 적은 다크서클이다. 다크서클은 신부화장을 아무리 진하게 해도 감출 수 없다. 다크서클은 눈 밑 피부가 처져 주름이 되거나, 피부의 구성성분이 빠져나가면서 눈밑이 꺼져 어둡게 보이는 증상이다. 이런 다크서클은 지방을 이식해 빠져나간 피부 성분을 지방세포로 대체해 해결할 수 있다. 눈밑에 자가지방을 이식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눈밑 검은 색소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주름까지 펴져 어려보이는 인상으로 만들어준다. 물론 이 부위는 피부가 얇기 때문에 주입하는 지방의 정확한 양과 이식하는 깊이와 정도를 세심하게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숙련된 의사의 술기가 중요하다.
팔자주름 사라지면 인상이 바뀐다
30세가 넘어서면 슬며시 팔자주름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팔자주름은 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양쪽 콧망울 옆에서 시작해 입 주위까지 이어지는 골 깊은 주름이다. 팔자주름은 나이가 많고, 고생한 사람처럼 보이도록 만든다. 그래서 신랑 $신부가 인상을 바꾸기 위해 팔자주름 시술을 많이 받는다. 이 부위 주름을 제거하는 시술을 가리켜 귀족수술이라고 부른다.
귀족수술은 보형물을 삽입해 볼륨을 높이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보형물을 통한 볼륨수술은 이물감이 심하고 원하는 위치에 보형물이 자리 잡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지방이식수술은 자기지방을 채취해 이식하므로 이물질에 대한 거부반응이 없어 안전하다. 물론 팔자 부위는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자가지방이식 생착률(이식한 지방이 흡수되지 않고 살아남는 정도)이 낮을 수 있다. 하지만 자가지방이식전문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은 “지방을 심부(골막위), 근육층, 피하층에 골고루 나누어 이식하는 3차원 지방이식과 쌀알처럼 잘게 나누어 주입하는 미세지방이식을 통해 팔자주름 부위의 생착률을 80%까지 끌어올린다.”고 말한다.
이마 자가지방이식, 신부들에게 인기 많아
대부분의 신부가 결혼식 당일 머리를 올리고 이마를 훤히 드러내는 헤어스타일을 고수한다. 이 때 신부를 두 배 아름다워 보이게 하는 힘이 바로 도톰하게 튀어나온 이마다. 하지만 동양인들은 대게 함몰된 이마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마 자가지방이식은 결혼을 앞둔 신부의 인기 아이템이다. 이마는 근육의 움직임이 적어 생착률도 높은 편.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은 “3차원지방이식과 더불어, 쌀알만한 크기로 골고루 지방을 주입하는 미세지방이식법을 통해 도톰하면서도 매끄러운 이마 모양을 만들고 있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꺼진 뺨, 푹 들어간 관자놀이, 무턱 등에도 자가지방이식은 효과적이다. 이 모든 부위는 동시에 자가지방이식 시술이 가능하다. 또 자가지방이식은 신부뿐 아니라 신랑에게도 유용한 시술이다. 신랑들은 대게 성형한 티가 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데, 자가지방이식은 성형흔적이 남지 않아 인기가 높다.
행복을 드리는 최용준 성형외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