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감추고 싶던 돌출 귀, 칼 귀 1시간만에 복스러운 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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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고 싶던 돌출 귀, 칼 귀 1시간만에 복스러운 귀로 변신
[중앙일보] 2008년 07월 16일(수) 오전 09:37   가| 이메일| 프린트
[중앙일보] 흔히 미남, 미녀의 조건을 얘기할 때 눈, 코, 입과 얼굴형은 따져도 귀 모양을 따지는 일은 거의 없다. 또 귀의 모양이 달라진다고 해서 얼굴이 눈에 띄게 예뻐지는 것도 아니다. 설사 귀 모양이 예쁘지 않다 해도 머리카락 속에 쉽게 감출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귀는 얼굴 양쪽에 돌출돼 있어 외모의 균형을 잡아주는 마침표와 같은 구실을 하며, 특히 관상학적으로 귀는 지력(智力)과 금전운, 몸의 컨디션을 판단할 수 있는 기관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위다. 어르신들이 자식이나 손주의 신랑감, 신부감을 고를 때 귀의 생김새를 따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남과 다른 귀 모양 때문에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가 많다는 것. 메가성형외과 이영대 원장은 “돌출 귀나 칼 귀, 한쪽만 기형인 짝귀 등 귀 기형을 가지고 있는 환자 대부분은 항상 긴 머리로 귀를 감추거나 날이 더워도 머리를 올려 묶지 못하는 등 불편함을 겪고 있으며, 여성에 비해 헤어스타일에 제한이 많은 남자들에겐 대인관계에 있어서 자신감 결여 등 더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국내에선 눈, 코 등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미용 목적의 귀 성형수술은 보편화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귀 성형을 전문으로 시술하는 병원을 찾아 1시간 내외의 간단한 수술을 받으면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는 예쁘고 복스러운 귀를 가질 수 있다.

당나귀 귀(돌출 귀)가 고민이라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전래동화 속 이야기가 남의 일처럼 들리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기형 귀의 유형이 돌출 귀, 일명 당나귀 귀이기 때문이다.

돌출 귀는 귀 안쪽 연골주름의 발달이 미약해 귀 상부가 구부러지지 않고 펴져 있으며 귀와 머리부분이 형성하는 각이 정상보다 커서 옆으로 벌어져 있다. 보통 측두부에서 귓바퀴까지의 돌출거리가 2.5cm 이상이면 돌출 귀로 정의하며, 이 때 외견상 남의 눈에 흉하게 보일 수 있다.

이영대 원장은 “돌출 귀는 귀 뒤쪽에 절개를 가한 뒤 연골을 접어 주름을 만들어주는 간단한 시술로 성형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수면마취와 부분마취로 통증없이 수술이 가능하며 시술시간은 돌출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양쪽에 1시간 정도”라고 덧붙였다.

귀 뒷면을 통해 시술하므로 흉터에 대한 부담이 적으며 절개 부분도 크지 않아 합병증 우려가 적고 일상으로의 복귀도 빠른 편이다. 수술 후 1주일이면 실밥을 제거하고 머리를 감을 수 있으며, 수술 후 3개월 정도는 밤에 잘 때 헤어밴드를 할 것을 권한다.

복 없다는 칼 귀가 고민이라면?
귓불이 뺨에 둥그스름하게 붙어있지 않고 칼처럼 날카롭고 길쭉하게 붙었다고 해서 이름붙은 칼 귀는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관상학적으로 복이 없거나 팔자가 세다고 여겨져 콤플렉스가 되기 쉽다.

이영대 원장은 “칼 귀는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경우도 있고, 최근엔 안면거상술, 즉 얼굴 주름을 당기는 시술을 받은 뒤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전하고 “이럴 땐 삼각 모양의 피부를 절제해 귓불의 모양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자가지방이나 필러를 주입해 볼륨을 넣어 교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쪽 모두 수술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수술 후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할 수 있으며 겉으로 보기에 흉이 거의 남지 않아 더욱 좋다.

귓불이 갈라져서 고민이라면?
귓불이 갈라져서 두 개처럼 보이거나 두 개의 귓불이 포개진 것처럼 보이는 귓불 갈라짐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우측보다 좌측에서 더 흔하며, 선천적인 경우보다는 귀걸이에 의해 귓불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런 증상은 갈라진 부분의 피부를 절제해내고 귓불의 모양을 잘 맞추어 교정해주는 수술로 쉽게 교정되며, 귓불의 볼륨에는 큰 변화가 없고 꿰맨 선은 살짝 남으나 시간이 지나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이밖에 귀 아래 1/3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큰 부처님 귀, 정상 크기보다 지나치게 작은 귀, 안경을 끼기 힘들 정도로 매몰된 귀, 마치 요정 귀처럼 끝이 뾰족한 귀 등도 국소마취 하에 1~2시간의 수술로 모두 교정이 가능하다.

이영대 원장은 “귀는 6세 정도에는 거의 정상인과 비슷한 크기가 되고 그 후 11~17세까지 조금 더 성장하기 때문에 중학생 이후부터 교정이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하고 “수술이 까다롭고 전문적인 시술을 필요로 하는 만큼 시술경험이 풍부한 귀 성형 전문의를 찾아 수술 받는다면 자신의 얼굴형에 잘 맞는 이상적인 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을 드리는 최용준 성형외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