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은 관상학이나 인상학적으로 중요한 부위다. 관상학에서 턱은 재물운을 나타낸다. 턱이 발달한 사람은 인간관계가 원만해 복이 저절로 들어온다는 것. 일례로 성공한 사업가들을 보면 턱이 왜소한 이들이 없다. 턱이 얼굴 전체 비율에 비해 짧고, 안쪽으로 들어가 있으면 턱이 왜소하다고 하는데, 이를 무턱이라고 한다.
관상은 둘째치고서라도 무턱은 유약하고 믿음이 가지 않는 인상을 주기 쉽다. 안정감을 주는 얼굴 비율은 헤어라인과 눈썹, 눈썹과 코끝, 코끝부터 턱 끝까지 각각 1:1:1이다. 하지만 무턱인 경우에는 턱이 지나치게 짧아 안정감 없는 미숙한 인상을 주는 것이다. 그래서 무턱을 가진 직장인들 중에는 자신의 턱을 콤플렉스로 여기는 이들이 많다. 이런 무턱에 대한 콤플렉스를 해소하기 위해 그들이 찾는 최후의 수단이 바로 성형이다.
턱 자가지방이식 회복 빠르고 이물감 없어
무턱 시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외과적 시술과 주사 성형이 그것이다. 외과적 시술로는 턱 끝 뼈를 잘라내 앞으로 당겨 고정하는 이부성형술과 실리콘 등의 보형물을 제작해 턱 끝에 삽입하는 보형물 삽입술이 행해진다. 이 두 수술은 모두 입안이나 턱밑을 절개하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2주 정도로 길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보형물을 삽입할 경우 시술 후 이물감이 느껴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도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자가지방을 이용한 턱 시술이 인기다. 턱 자가지방이식은 절개 없이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다. 자가지방이식은 자기지방을 채취해 필요한 부위에 주사하는 과정으로 시술이 이루어진다. 메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지방이식 후에도 부기나 멍이 잘 생기지 않고 회복기간이 빠른 것. 회복기간은 보통 3일 정도 걸린다. 직장인들의 경우 주말을 이용해 시술을 하고 월요일에 출근해도 일하는 데 지장이 없다. 또 자기지방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술 후 이물감이 없다.
여성 V라인, 남성 사각라인 선호
자가지방이식으로 새롭게 만들어내는 턱라인은 남녀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여성은 엄지와 검지로 V를 만들었을 때 턱이 그 안에 꽉 차는 이른바 V라인을 선호한다. 이런 라인을 위해서는 턱끝을 다소 살려줘 라인을 만든다. 만약 턱이 각이 져 있을 경우, 보조적으로 보톡스 주사를 시술해 각을 부드럽게 바꿔주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얼굴에 입체감이 살고 갸름한 인상이 연출돼 샤프하고 지적인 분위기가 난다.
남성은 갸름한 V라인보다는 약간 각진 남성적인 턱 라인을 선호한다. 남성의 턱이 V라인이면 여성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각지게 만들어서 남성성을 강조하는 것. 남성다운 매력이 풍우한 장동건, 소지섭, 비 등은 모두 각진 턱라인을 가지고 있다.
자가지방이식으로 원하는 턱 모양으로 성형 가능
턱 성형시 자가지방이식은 이처럼 원하는 모양과 길이로 턱 라인을 만들 수 있다. 주입하는 지방의 위치와 양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속효과가 반영구적이라는 것도 자가지방이식의 장점 중 하나.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은 “3차원지방이식(근육층, 피하지방층, 골막위층에 골고루 나누어 주입)과 미세지방이식(지방을 점을 찍듯 조금씩 이식)을 통해 지방을 이식하면 지방이식의 생착률이 높아지면서 지속기간도 길어진다”고 말한다.
행복을 드리는 최용준 성형외과입니다.